평범함과 통조림

평범함과 통조림   어렸을 적, 아니 몇 년 전만 해도 난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잠재력 무한의 존재라 여겼다. 70억 가까이 되는 인간들 중에서 ‘나’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보다 특별함을 지닌, 적어도 특별해질 잠재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평범함이란 도전하지 않는 자들에게 붙여진 딱지라고 생각했다. 의대에서 본과는 예과와는 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