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 턴이 ER + 당직근무만 한다면 당직시간 초과* ER 턴에게 정규근무 시간을 주면 다른 전공의들 당직을 늘려 당직시간 맞출 수 있음 병동 현황 1, 4, 5, 6, 72, 3 – 4인실31, 32, 38, 39 – 2인실33, 34, 35, 36, 37 – 6인실ASU – 5명A, C팀 – 15명B, D팀 – 더보기…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실습

2023년 11월 한달 동안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대학원에 파견을 가게 되었다. 연구실 교수님 및 우리병원/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님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한달간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작게나마 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이룩하고자 간 것은 아니었다. 나는 고작 1개월 남짓 시간 밖에 있지 않았기에 기본적인 컨셉만 잡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11월 6일 더보기…

Status epilepticus 뇌전증지속상태

Status epilepticus 뇌전증지속상태 – 임상증상 또는 뇌파검사에서 나타나는 뇌전증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기저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반복되는 상태 – 2012년 미국신경집중치료학회 진료지침 이전에 CJD 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진단과 동시에 사망 선고와 다를 바 없는, 현재로서는 질병을 가역적으로 만들 수 있는 혹은 생존률을 높여줄 수 있는 어떠한 치료도 더보기…

연금술사 (The Alechemist) – 자아의 신화 “Personal Legend”

이번 휴가는 유달리 길게 느껴진다. 1년차 시절 두번의 휴가가 온통 휴식을 취하기에도 모자랐다면, 이번 휴가는 나름의 반성 혹은 내성(內省)이 곁들어진 시간이었다. 페이스북에 아무렇게나 휘갈겨 놓았던 토막글들을 나의 홈페이지에 각자의 시간에 맞게 채워놓았고(워드프레스는 글의 발행일을 직접 지정할 수 있어 현재의 글을 과거의 날짜로 등록할 수 있다) 짧게나마 전공지식을 공부하였으며 굉장히 오랜만에 더보기…

CJD, Creutzfeldt–Jakob disease

최근 한달 사이에 CJD 환자를 두명이나 봤다. 물론 진단기준 상 Definite CJD 는 부검을 통한 pathologic diagnosis 가 필요하지만, 임상에서는 여러 임상상황과 검사 소견이 확인이 되면 CJD 로 진단을 내린다. 인간 광우병으로 더 널리 알려진 이 병은 2021년 지금 치료법이 ‘없다’. 그리고 70% 가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러져있다. 멀쩡했던 더보기…

신경과 1년차 절반

3, 4, 5, 6, 7, 8… 8월 중순, 1년차 절반 정도가 지났을 무렵 드디어 첫 휴가를 가게 되었다. 근 반년간을 병원에만 묶여 살았다. 퇴근해서도 EMR을 열어보며 이 환자의 앞으로 plan이 잘 세워져 있는지, 빼먹고 쓰지 않은 의무기록은 없는지, 내일 meeting 때 할 발표 준비는 다 되어있는지 등등 쳇바퀴 같은, 끝날 더보기…

강릉 외과 후기 및 인턴 마무리

7월달에 강릉 신경과에서의 한달 후 서울 생활을 하다가 인턴 마지막 달인 2월 다시 강릉을 찾았다. 이번달은 강릉 외과에서 한달을 보냈다. 이전 글에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수술방을 정말 싫어한다. 무엇이 구체적으로 싫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쉽사리 구체적인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수술방 갱의실 공기부터 그냥 싫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더보기…

혈액내과(HEM) 후기

서울에서 내과를 세번째 돌고 있다.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그리고 이번달에는 혈액 내과를 돌고 있다(어쩌다보니 다음달에 돌게 될 강릉외과에서도 주치의 잡을 할 예정이다). 인턴 시작 무렵, 어렴풋이 주치의를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주치의 잡이 껴있는 턴 위주로 돌고 있다. 홍천 응급, 강릉 신경, 서울 호흡기내과에 이어 이번달 혈액내과에서도 (비록 2명의 더보기…

가슴이 답답해요

이론상 가슴이 답답하다는 증상은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해야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환자의 표현상 가슴 답답함은 우리의 표현상 심장,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과 관련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심전도 검사를 떠올리게 된다. 이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옳은 의학적(?)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새벽 3시 30분에 대입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인턴 당직을 하고 있노라면 드물지 않게 가슴이 답답하므로 더보기…

소아과 후기

자교 병원도 비슷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소아과도 인턴에게는 비교적 편한 스케줄 중 하나이다. 환자가 적다거나 질병이 경하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전공의로서의 삶은 결코 편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턴에게는 그렇게 일이 많지 않다. 우리 병원 소아과는 인턴이 여러 파트로 나뉘어서 일한다. 소아중환자실(PICU, 인턴들 사이에서는 그냥 피쿠라고 부른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여기는 니쿠), 그리고 각 더보기…